안녕하세요~
요즘 갑자기 날씨가 너무 쌀쌀해지지 않았나요?
지금이 봄인지 가을인지..
이렇게 추운 날엔 이불 뒤집어쓰고 영화 보면서 따뜻한 커피나 코코아 마시는게 최고지 않아요??
저는 쌀쌀한 날씨에 이불 속에서 곡물빵이랑 따뜻한 아메리카노 마시는 걸 진짜 좋아해요ㅎㅎ
그래서 오늘은 왓챠 영화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!!
제가 오늘 리뷰할 영화는 <파이브 피트>인데요,
줄거리를 살짝 읊어보자면..
접근 금지 허그 금지 키스 금지 이 로맨스 성공할 수 있을까? 같은 병을 가진 사람끼리 6피트 이하 접근해서도, 접촉도 해선 안되는 CF(낭포성 섬유증)를 가진 ‘스텔라’와 ‘윌’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안전거리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빠져든다. 손을 잡을 수도 키스를 할 수도 없는 그들은 병 때문에 지켜야 했던 6피트에서 1피트 더 가까워지는 걸 선택하고 처음으로 용기를 내 병원 밖 데이트를 결심한다. 그러나 갑자기 숨을 쉬지 못하는 ‘스텔라’. ‘윌’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 안전거리를 어기게 되는데…
(출처: 네이버 파이브피트 소개)
사실 광고로 너무 많이 접해버려서 홀린 듯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보려고 튼 영화였는데
이게 이렇게 저한테 울림을 줄 줄은 몰랐어요..ㅎㅎ
여주인공 '스텔라'와 남주인공 '윌'은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인데요,
각자 병이 있는 사람들끼리는 6피트 이하로 가까워져서도, 접촉을 해서도 안 되는 병을 앓고 있어요.
그래서 탄생한 명장명 중에 하나ㅜㅜ
가까이 하지 못하는 걸 알지만 함께하고 싶었던 이들은 당구채의 끝을 마주잡고 데이트를 하기 시작합니다.
위 장면은 스텔라가 윌에게 당구채를 건네는 장면인데 저는 윌이 '당연하지'라고 말 하는 순간
심장이 녹아내리는 줄 알았어요....
(너무 달달해ㅜㅜ)
어쩌다가 둘이 당구채를 잡은 채 데이트를 하게 되었고, 윌이 어째서 '당연하지'라고 한 건지는
영화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><
'만약 당신이 지금 이걸 보고있다면, 그리고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을 만지세요. 삶은 낭비하기에는 너무 짧으니까요.'
스텔라가 말 한 명대사 중 하나인데요,
저는 이 대사를 듣고 내 옆의 사람과 닿을 수 있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
그리고 저렇게 발버둥치며 당장의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뭘 하고 있나 하면서
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.
'병이 나에게서 모든걸 빼앗아 갔으니, 나도 하나쯤은 되찾아올래'
이것 또한 스텔라가 말한 명대사인데요,
(어쩌다보니 스텔라의 대사 위주가 되었는데 그냥 이 영화는 장면장면이, 대사대사가 교훈적..)
저는 이 대사를 듣고 엄청 감명 받았어요..
병이 모든 걸 빼앗았으나 그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우울에 빠져 보내지 않겠다는 스텔라의 다짐이 보이는 것 같았는데요, 저는 작은 불안과 힘듦에 지쳐 우울해 하곤 했었는데 그 우울감에 빠져 나까지 잃지 말고 스텔라처럼 힘내서 이겨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ㅎㅎ
<파이브피트>는 마냥 달달한 장면들만 있는 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의 애정과 나 자신에 대한 사랑을 다룬 영화라고 생각해서 정말 정말 강추드려요!!
집콕, 이불콕에 좋은 <파이브 피트> 감상 어떠실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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